[카테고리:] 정책.생활경제

  • 햇반 미국 매출 30% 성장, CJ제일제당이 노리는 1조 5천억 시장

    햇반 미국 매출 30% 성장, CJ제일제당이 노리는 1조 5천억 시장

    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햇반, 해외 매출 연평균 30% 성장한 이유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한 즉석밥이 미국 식탁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바로 CJ제일제당의 햇반이다.

    1996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햇반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집에서 직접 밥을 짓는 대신 간편하게 데워 먹는 식문화를 확산시킨 제품이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햇반의 해외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0% 성장했으며, 2026년 2분기 미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햇반의 국내외 연매출을 1조 5,000억 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0년 된 햇반,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햇반은 1996년 출시 당시만 해도 집에서 지은 밥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낯선 제품이었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소비 확대에 힘입어 국내 즉석밥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의 국내외 합산 매출은 2023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1조 1,000억 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996년 출시 이후 2026년 말까지 누적 매출은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판매 지역도 꾸준히 확대됐다. 현재 햇반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을 포함한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해외 매출이 전체 햇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8%에서 2025년 15%로 높아졌다.

    국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햇반이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소비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된 셈이다.

    미국인들이 한국식 찰진 밥을 찾는 이유

    미국에서는 한국과 다른 종류의 쌀을 즐겨 먹는 소비자가 많다.

    한국인이 주로 먹는 쌀은 밥을 지었을 때 찰기가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밥알이 상대적으로 길고 잘 흩어지는 장립종 쌀도 널리 소비된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차이를 고려하면서도 한국식 밥의 특징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2017년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미국 즉석밥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한국식 찰진 밥을 뜻하는 ‘스티키 라이스(Sticky Rice)’를 앞세워 소비자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햇반을 먹는 방식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햇반을 반드시 김치나 한식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크나 치킨에 곁들이기도 하고, 샐러드볼과 부리토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한 끼 식사의 중심인 밥이 미국에서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한 탄수화물 식품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바쁜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요소다.

    이처럼 햇반이 한식 전용 제품을 넘어 현지 식생활에 활용되는 식품으로 자리 잡는다면 소비자층을 더욱 넓힐 수 있다.

    미국 즉석밥 시장점유율 11%대, 판매망도 확대

    햇반의 미국 시장 성장은 실제 판매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2026년 2분기 미국 햇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미국 내 판매 점포도 2025년 1,924곳에서 2026년 공개된 수치 기준 4,734곳으로 늘었다. 약 2.5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미국 즉석밥 시장점유율 역시 11%대에 올라섰다.

    이는 햇반이 미국에서 일정한 시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지만, 경쟁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현지 시장에는 이미 오랫동안 판매돼 온 대형 브랜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마스의 벤스 오리지널은 약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햇반은 기존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한국식 밥의 식감, 조리 편의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햇반 백미 제품은 현재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향후 판매량이 더 늘어나면 현지 생산시설을 마련할지, 국내 생산과 수출을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 결정은 향후 물류비와 생산비, 공급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제시한 2028년 매출 목표

    CJ제일제당은 2026년 10월 21일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서 열린 햇반 출시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목표는 2028년까지 햇반의 국내외 연매출을 1조 5,000억 원대로 확대하는 것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현재 15%에서 20~25%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순히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즉석밥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단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사업 확대에는 미국이 중심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사업 기반을 확보한 이후 현지에서 쌓은 경험을 유럽 시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매출 증가가 곧바로 이익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생산과 물류에 필요한 비용도 증가할 수 있고,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필요하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2026년 2분기 식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고유가에 따른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 상승 등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따라서 햇반의 해외 성장세를 평가할 때는 매출뿐 아니라 비용과 수익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백미보다 잡곡밥 성장세가 빠르다

    미국에서는 한국식 백미밥이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다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잡곡밥 수요 확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 햇반 즉석밥 사업에서 잡곡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0%대에서 2025년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국내 햇반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5% 수준인 가운데 백미밥은 약 3%, 잡곡밥은 약 1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밥을 먹는 것뿐 아니라 곡물의 종류와 영양 성분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J제일제당도 이런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12월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강화한 ‘햇반 단백질 잡곡밥’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즉석밥의 간편함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등 영양 요소를 강화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건강을 고려한 제품으로, 해외에서는 한국식 밥의 특징을 앞세워 시장을 넓히는 방식이다.

    햇반의 해외 성장이 식품업계에 갖는 의미

    햇반의 미국 시장 확대는 한국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을 해외 교민이나 한식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현지 소비자가 평소 즐겨 먹는 음식에 한국 식품을 활용하도록 소비 방식을 넓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햇반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 중 하나다.

    미국 소비자가 한국식 밥을 스테이크나 샐러드와 함께 먹는다면, 햇반의 판매 기회는 한식 소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CJ제일제당 입장에서는 이미 확보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미국 즉석밥 시장에는 기존 강자들이 있고, 국내에서도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즉석밥과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햇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24년 약 70%에서 2025년 3분기 기준 약 66%로 낮아졌다.

    CJ제일제당은 가격을 낮춰 점유율을 확대하기보다는 잡곡밥과 영양 강화 제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늘리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에서는 판매 지역과 소비자층을 넓히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잘 팔리는 햇반, 앞으로 확인할 것은

    햇반은 한국의 대표적인 간편식에서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최근 5년간 해외 매출이 연평균 약 30% 증가했고, 미국에서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CJ제일제당이 제시한 2028년 매출 1조 5,000억 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러한 해외 성장세를 지속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확인할 부분은 미국 판매 점포 증가가 실제 매출 확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해외 매출 비중이 목표대로 높아지는지, 생산과 물류 비용을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지다.

    햇반의 성장 이야기는 단순히 한국 즉석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에서 익숙한 식품이 해외 소비자의 일상적인 식사에 들어가기까지 기업이 어떤 제품과 판매 전략을 선택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 중동전쟁 중소기업 피해 1,096건, 원자재값 30% 상승에 기업 부담 가중

    중동전쟁 중소기업 피해 1,096건, 원자재값 30% 상승에 기업 부담 가중

    중동전쟁 중소기업 피해 1,101건…부자재값 30% 상승, 기업 부담 커진 이유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쟁 초기에는 원자재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거나 수출 물품을 운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최근에는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기업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원자재 조달 기간이 정상화됐는데도 부자재 가격이 전쟁 이전보다 약 3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례가 나왔다.

    물건을 구할 수 있게 됐지만 생산비용은 여전히 비싸다는 의미다.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신고 1,101건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10월 23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신고는 총 1,101건이다.

    직전 집계보다 1건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신고를 구분하면 실제 피해나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한 사례가 867건, 앞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한 사례가 164건이었다. 나머지 70건은 해당 없음으로 분류됐다.

    신고 건수가 1,100건을 넘어섰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전쟁이 시작된 지 여러 달이 지난 시점에도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더 눈에 띈다.

    중동 지역과 직접 거래하는 수출기업뿐 아니라 국제 운송망과 원자재 공급망을 이용하는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부담은 물류비 상승

    피해·애로 유형을 보면 기업들이 어떤 문제에 직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10월 23일 기준 주요 신고 현황은 다음과 같다.

    피해·애로 유형신고 건수비중
    물류비 상승351건40.5%
    운송 차질306건35.3%
    계약 취소·보류258건29.8%
    출장 차질132건15.2%
    대금 미지급100건11.5%

    실제 피해·애로 신고 867건을 기준으로 한 중복 응답 통계다.

    가장 많은 기업이 호소한 문제는 물류비 상승이었다.

    국제 운송비가 오르면 수출기업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운송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기존 계약에서 운임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면 기업이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운송 차질 역시 중요한 문제다.

    납품 일정이 늦어지면 거래처와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계약 취소나 대금 회수 지연으로 연결될 위험도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운송 물량이 적거나 대체 거래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이러한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부자재 가격 30% 상승, 공급이 회복돼도 원가는 그대로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원자재 수급과 가격의 움직임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다.

    현장 사례에 따르면 전쟁으로 길어졌던 원자재 조달 기간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부자재 가격은 약 30% 상승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부자재 구입비로 월 1,000만 원을 지출하던 기업이 같은 물량을 구매하는 데 1,300만 원을 사용한다면 매달 3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1년으로 계산하면 3,600만 원이다.

    이는 30%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고 가정한 단순 계산이며, 모든 중소기업의 실제 비용이 이만큼 증가했다는 뜻은 아니다.

    문제는 생산비용이 상승했다고 해서 납품가격을 즉시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체결한 계약이 있거나 거래처와 가격 협상이 필요한 기업은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할 수 있다.

    제품 판매량이 유지되더라도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중동 밖 기업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

    이번 집계에서 국가별 피해·우려 신고 1,031건 가운데 중동 국가와 관련된 사례는 664건으로 64.4%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관련된 신고가 많았지만, 피해가 중동 지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중동전쟁은 국제 해상 운송과 에너지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동과 직접 거래하지 않는 제조업체라도 해외에서 석유화학 원료나 플라스틱 부자재를 구매한다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운송 경로 변경이나 운임 인상이 발생하면 다른 지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에도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

    전쟁이 특정 지역에서 발생했더라도 경제적 부담은 여러 국가와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은?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4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5,500억 원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긴급경영안정자금에 2,500억 원을 추가 배정하면서 전체 규모를 5,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중동전쟁 피해기업을 별도의 경영애로 사유로 인정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일부 지원 제한 요건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해야 하는 기존 경영애로 규모 요건을 예외 적용한다.

    중동 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석유화학 공급망 관련 중소기업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의 발표 당시 대출 조건은 기업당 10억 원 이내, 대출기간 5년 이내였다. 실제 적용 금리와 세부 조건은 신청 시점의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중동전쟁 피해에 따른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신청과 상담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 1811-3655를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원가 상승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중동전쟁에 따른 기업 피해는 개별 업체의 비용 증가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제조업체가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분을 장기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납품가격 조정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격 변화가 유통업체와 최종 판매가격에 반영되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경쟁이 치열해 판매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기업은 영업이익 감소와 자금 압박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수출기업은 해외 경쟁업체와 가격 경쟁을 해야 하므로 원가 상승이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모든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오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가격 변화는 업종별 원가 비중과 계약 조건, 시장 경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확인되는 문제는 공급망의 일부 기능이 회복됐음에도 기업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

    중동전쟁이 국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려면 피해 신고 건수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경영비용의 변화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원자재 매입가격이 안정되는지, 국제 운송비가 낮아지는지, 계약 취소와 대금 미지급 문제가 줄어드는지가 중요하다.

    정부 지원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얼마나 신속하게 공급되는지도 살펴볼 부분이다.

    2026년 10월 23일 기준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신고는 1,101건에 이르렀다.

    전쟁 초기의 공급 차질이 일부 완화됐다는 소식만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끝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생산비용과 물류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기업들이 체감하는 회복은 원자재를 다시 구할 수 있게 되는 것뿐 아니라, 실제 비용 부담이 낮아질 때 가능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중동전쟁으로 피해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몇 곳인가요?

    2026년 10월 23일 기준 피해·애로 및 우려 신고는 총 1,101건입니다. 이는 신고 건수이며, 중복 여부 등을 고려하지 않은 개별 기업 수와 동일한 의미는 아닙니다.

    Q. 원자재 가격이 모두 30% 올랐나요?

    아닙니다. 약 30% 상승은 현장에서 접수된 일부 부자재 가격 사례입니다. 전체 원자재 가격의 평균 상승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Q. 중동과 거래하지 않는 기업도 영향을 받나요?

    가능합니다. 국제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은 여러 국가의 공급망에 연결돼 있어 직접적인 중동 거래가 없는 기업에도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중동전쟁 피해 중소기업은 어디서 지원받을 수 있나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의 지원 요건과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는 1811-3655입니다.

  •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3분의 1 보장, 11월 13일 시행 지원금 계산법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3분의 1 보장, 11월 13일 시행 지원금 계산법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3분의 1 보장, 11월 13일부터 어떻게 달라지나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증금 최소보장제도가 시행된다.

    핵심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회수하는 금액을 임차보증금의 최소 3분의 1 수준까지 보장하는 것이다.

    2026년 10월 6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실제 제도 시행일은 2026년 11월 13일이다.

    ‘보증금 3분의 1을 정부가 지급한다’는 표현만 보면 보증금의 33.3%를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 계산 방식은 조금 다르다.

    보증금의 3분의 1까지 최소 회복 보장

    새 제도의 기준은 임차보증금의 3분의 1이다.

    피해자가 경매나 공매 등을 거친 뒤에도 돌려받은 금액이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부족한 금액을 최소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1억5,000만 원이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최소보장금은 3분의 1인 5,000만 원이다.

    피해자가 경매 배당으로 2,000만 원, 경매차익으로 1,000만 원을 회수했다면 이미 돌려받은 돈은 총 3,000만 원이다.

    기존 회복금액만으로는 최소보장금 5,000만 원에 2,000만 원이 부족하다.

    따라서 부족한 2,000만 원을 최소지원금으로 지원받아 총 5,000만 원까지 회복하는 방식이다.

    즉 보증금 1억5,000만 원에 추가로 5,000만 원을 주는 제도가 아니라, 기존에 회수한 금액까지 합쳐 최소 5,000만 원 수준을 맞춰주는 개념이다.

    이미 돌려받은 돈은 계산에서 빠진다

    최소지원금을 계산할 때는 피해자가 이미 회수하거나 지원받은 금액을 반영한다.

    최소보장금인 보증금의 3분의 1에서 대항력 또는 우선변제권 행사로 받은 금액,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을 통해 변제받은 금액, 경매차익, 임대료 지원액 등을 차감한다.

    따라서 같은 1억5,000만 원의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정부 지원액은 피해자마다 달라질 수 있다.

    이미 5,000만 원 이상을 회수했다면 단순히 ‘보증금의 3분의 1’이라는 이유로 추가 5,000만 원을 지급받는 방식은 아니다.

    이번 제도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신탁사기 피해자는 먼저 받을 수 있다

    신탁사기 등으로 정상적인 권리가 인정되기 어려운 이른바 무권계약 피해자를 위한 선지급·후정산 제도도 도입된다.

    경매나 공매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먼저 지급한 뒤, 이후 추가로 회수되는 금액을 반영해 다시 정산하는 방식이다.

    선지급금 역시 최소보장금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1억5,000만 원이고 기존에 임대료 지원으로 1,000만 원을 받았다면 최소보장금 5,000만 원에서 해당 금액 등을 제외한 금액을 선지급금으로 산정하는 식이다.

    장기간 경·공매 절차를 기다려야 했던 피해자에게는 실제 지원금을 받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청과 지급은 LH가 담당

    최소지원금과 선지급금의 지급 및 정산 업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최소지원금은 피해주택 매입을 요청한 경우 경매차익 산정이 끝난 뒤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는 피해주택 처분 절차가 완료된 이후 신청하는 방식이다.

    반면 선지급금은 피해주택의 LH 매입이 끝나기 전이나 피해주택 처분이 완료되기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는 피해자 결정문을 비롯해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표 초본, 피해주택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배당표 또는 배분계산서, 보증금 반환채권 변제 관련 서류 등이 필요하다.

    LH는 신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지급 여부와 금액을 결정해 신청인에게 알려야 한다. 필요한 경우 한 차례에 한해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결정이나 지급금액에 이의가 있다면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지원금을 받은 뒤 돈을 추가 회수하면 어떻게 될까

    지원금을 받은 이후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추가로 돌려받거나 다른 절차를 통해 피해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중복해서 보전받는 것을 막기 위한 정산 절차가 적용된다.

    지원 이후 보증금을 추가 회수해 반납해야 할 금액이 발생하면 이를 신고하고 해당 금액을 반환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에 반환하지 않는 등 의무를 위반하면 횟수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

    이번 제도의 경제적인 의미는 단순히 지원금 규모만으로 보기 어렵다.

    기존에는 피해주택의 권리관계와 경·공매 결과에 따라 피해자가 실제로 회수하는 보증금 규모의 차이가 상당히 발생할 수 있었다.

    새 제도는 이 가운데 회수금액이 특히 적은 피해자에게 ‘보증금의 3분의 1’이라는 최소 회복 기준을 설정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경·공매 종료 이후 부족분을 지원하는 최소보장제와 경·공매 종료 전에 지원하는 선지급·후정산 제도를 함께 운영하면서 피해자의 상황에 따라 지원 시점도 달라진다.

    전세사기 피해자라면 ‘보증금의 3분의 1을 무조건 받는다’고 이해하기보다 내 보증금이 얼마인지, 이미 회수한 금액이 얼마인지, 경매차익이나 임대료 지원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실제 지원 가능 금액을 가늠할 수 있다.

    제도는 2026년 11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신청 대상에 해당한다면 시행 이후 LH의 구체적인 신청 안내와 제출서류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2026 충북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우수 이용자 신청, 35만원 추가 지원

    2026 충북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우수 이용자 신청, 35만원 추가 지원

    2026년 충북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을 이미 이용하고 있다면 10월 신청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평생교육이용권 선정자 가운데 지원금을 성실하게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우수 이용자 추가 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기존 지원과 별도로 1인당 35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이용권 대상자는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10월 12일 오후 6시입니다.

    3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우수 이용자 지원

    평생교육이용권은 평생교육 강좌를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사업입니다. 2026년 기본 지원금은 1인당 연간 35만원이며, 사용기관에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해당 강좌에 필요한 교재비를 결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북은 여기서 한 번 더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이용권을 받은 사람 가운데 일정 금액 이상을 실제로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우수 이용자를 선정해 35만원을 추가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즉, 새로 평생교육이용권을 신청하는 모집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올해 충북 평생교육이용권 선정자로서 이미 지원금을 사용한 사람이 추가 지원을 신청하는 절차입니다.

    장애인 우수 이용자 신청 조건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기존 이용권 사용액입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공식 공고상 신청 대상은 2026년 충북 평생교육이용권 선정자 가운데 2026년 9월 30일까지 지원금의 85%, 즉 30만원 이상을 사용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을 받았더라도 사용금액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번 우수 이용자 추가 지원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지역 평생학습기관 안내에서도 신청 전에 본인의 사용금액을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농협카드 홈페이지 또는 NH pay 앱에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기간은 10월 12일까지

    접수기간은 비교적 짧습니다.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2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현재 신청기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건에 해당한다면 마감 직전까지 기다리기보다 사용금액부터 확인한 뒤 접수하는 편이 좋습니다.

    평생교육이용권 공식 홈페이지에는 충북 우수 이용자 지원금액이 35만원, 선정 발표일은 10월 16일로 안내돼 있습니다.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에서 신청

    이번 모집에서 특히 헷갈리기 쉬운 것이 신청 사이트입니다.

    일반·노인·AI·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은 충북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지만,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정부24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시·군 평생학습관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방문 접수처와 필요한 서류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공개한 공고문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온라인 신청
    장애인 이용권 → 정부24 혜택알리미

    방문 신청
    시·군 평생학습관 지정 접수처

    일반·노인·AI·디지털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의 온라인 신청 경로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인하고 접수해야 합니다.

    추가 35만원은 어디에 사용할 수 있나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1인당 35만원이 추가 충전됩니다.

    추가 지원금 역시 자유롭게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강좌의 수강료와 해당 강좌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번 우수 이용자 지원은 새로운 대상자를 넓히는 것과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이미 지원받은 이용자 가운데 실제 교육비 지출이 활발했던 사람에게 추가 학습비를 배정하는 형태입니다.

    기존 35만원을 대부분 사용한 이용자에게 다시 35만원의 교육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습을 이어가려던 이용자 입장에서는 추가 교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신청 전 확인할 내용

    이번 충북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우수 이용자 신청에서 기억해야 할 조건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신청기간: 2026년 10월 2일 10시~10월 12일 18시
    신청대상: 2026년 충북 평생교육이용권 선정자 중 9월 30일까지 지원금 30만원 이상 사용한 사람
    추가 지원금: 1인당 35만원
    사용처: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 및 해당 강좌 교재비
    장애인 온라인 신청: 정부24
    오프라인 신청: 시·군 평생학습관
    선정 발표: 2026년 10월 16일 안내 예정

    올해 충북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9월 30일까지 30만원 이상을 사용했는지입니다.

    조건을 충족했다면 10월 12일 오후 6시 전에 신청해야 추가 35만원을 받을 수 있는 선정 절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신한은행 2만5천명 개인정보 유출, 주민번호·연소득까지 포함

    신한은행 2만5천명 개인정보 유출, 주민번호·연소득까지 포함

    신한은행 2만5천명 정보 유출, 주민번호·연소득까지 포함됐다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대상은 약 2만5,000명이다. 이름이나 전화번호만 빠져나간 것이 아니다. 대출 신청 과정에서 활용되는 연소득과 산출한도까지 포함됐고 일부 고객은 주민등록번호와 CI(연계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정보는 단순 개인정보를 넘어 개인의 소득과 금융거래에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고가 일반적인 개인정보 유출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신한은행에서 어떤 정보가 유출됐나

    신한은행이 밝힌 내용을 보면 이번 사고는 외부의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하면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고객은 약 2만5,000명이다.

    확인된 정보에는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 과정에서 다뤄지는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유출됐다.

    여기서 산출한도는 실제 고객이 빌린 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신청 과정에서 계산된 대출 가능 한도를 뜻한다.

    CI는 온라인에서 동일인을 식별하는 데 활용되는 연계정보다.

    모든 2만5,000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 현재 확인된 주민등록번호 유출 건수는 66건이다.

    일반 인터넷뱅킹 전체가 해킹된 것은 아니다

    ‘신한은행이 뚫렸다’는 표현만 보면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 전체가 공격받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고 범위는 이와 다르다.

    이번 사고는 대출 모집과 관련된 일부 고객정보 조회 서비스에 외부에서 비정상적으로 접근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신한은행의 전체 뱅킹 시스템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확대해서 해석할 단계는 아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침입 방식과 보안 취약점은 조사 결과를 더 확인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외부 IP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 중단

    신한은행은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한 이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외부 IP를 차단하고 문제가 발생한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새로운 보안정책도 적용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0월 1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고객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고로 고객에게 실제 손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은행은 개인신용정보 보호체계와 업무 프로세스, 보안정책 등을 다시 점검하고 임직원 교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도 긴급 현장조사 착수

    이번 사고는 은행 자체 조사로 끝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사고 내용을 보고받은 뒤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확인해야 할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실제 몇 명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어떤 경로로 외부에 빠져나갔는지, 신한은행의 정보보호와 접근권한 관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다.

    현재 알려진 약 2만5,000명이라는 숫자 역시 조사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공격 방식이나 책임 범위를 단정하기보다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정확하다.

    내 정보가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의 조회 메뉴를 마련했다.

    신한 슈퍼SOL 앱에도 관련 확인 기능을 제공하고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고객이라고 해서 모두 이번 사고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특히 이번 유출은 대출 신청 관련 정보가 중심인 만큼 본인이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출 대상자로 확인됐다면 이후 신한은행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평소보다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은행 직원을 사칭해 인증번호나 추가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접속을 요구한다면 바로 응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금융회사 정보 유출이 더 민감한 이유

    이번 사고에서 경제적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유출된 정보의 성격이다.

    금융회사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소득, 대출, 신용도 등 개인의 경제 상황과 연결된 데이터를 다룬다.

    이번 사고에서도 연소득과 대출 산출한도가 유출 정보에 포함됐다.

    금융회사의 디지털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고객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외부 서비스와 대출 모집 시스템, 인증 과정 등 관리해야 하는 접점도 함께 늘어난다.

    결국 금융사의 디지털 경쟁력은 앱 기능이나 대출 처리 속도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졌다. 고객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는지도 금융회사의 신뢰와 직결되는 요소가 됐다.

    이번 사고 이후 금융당국이 신한은행의 보안·관리체계를 어디까지 점검하고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는지도 확인할 부분이다.

    현재 확인된 핵심 내용

    2026년 10월 1일 현재 신한은행 고객 약 2만5,000명의 대출 신청 관련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명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 산출한도도 포함됐다.

    주민등록번호는 66건, CI는 97건이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외부 IP 차단과 관련 서비스 중단 등의 긴급조치를 실시했고 실제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경로, 보안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인 만큼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최종 유출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